‘왕숙천 유역 공공 하수처리시설 신·증설’ 사업추진이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궤도에 오른다.
논란과 반발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가 지난 6월 “환경부가 승인한 원안대로 추진한다”고 못을 박은 후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한국환경공단 업무 위·수탁’안을 시의회 심사·의결을 거쳐 확정하기에 이르렀다.
시는 왕숙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신·증설로 ‘10만㎥/일’ 규모 처리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내동에 하루 4만1천㎥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기존 시설인 지금하수처리장을 놓고는 2만9천㎥ 증설 가능성을 예고했다.
시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업무 전반을 기획재정부 지정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맡기고, 먼저 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고시 및 제3자 제안 공고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3자 제안 공고는 이르면 11월 중, 연내에는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고 후 3개월 넘으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평가 과정을 거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이렇게 해서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고 협상이 성사되면 실시협약 체결과 동시에 사업시행자가 지정되고, 이어 2026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고시 다음 시설공사 착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는 공단 측에 3자 제안 공고안 작성부터 시설공사 준공까지 민간투자사업 업무를 일괄 위탁하기로 했다.
나머지 3만㎥/일 용량은 기존 진건 하수처리장 증설로 채워진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부터 ‘민간투자사업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진건 하수처리장 증설은 왕숙 신도시 등을 조성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직접 시행으로 가닥이 잡혔다.
▲ 평내동 547-1 일원 하수처리시설 조감도. 위치상 경춘선 평내차량사업소와 가깝다. 지난해 1월 부지가 확정·공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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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이달 들어 12일 진건 푸른물센터 증설(3차) 기본계획 용역을 입찰에 부쳤다.
기본계획 후 설계·시공 일괄(T/K 입찰) 발주가 가능하도록 입찰 안내서 작성 과업까지 반영했다.
입찰은 공고에 따라 25일 접수 마감 후 개찰까지 완료됐다.
LH는 수행능력 평가를 통한 적격 심사로 낙찰자를 정하고,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으로 설정했다.
아래는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 과업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