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마구 마신 온천약수
좌충우돌 몽골 북중부 표류기 ⑪ 샤르갈리조트가 아니라 샤르갈주우트
 
이시백

▲ 샤르갈주우트  온천약수  © 이시백

  한참을 달리다보니 8월 2일의 아침이 지평선 어름으로 희뿌여니 밝아왔다. 차안에서 웅크리고 겨우 2시간동안 눈을 붙인 셈이다. 주황빛 돌들이 많은 칼딧홋을 지나면서 풍경은 고비를 연상시킨다. 초원은 점차 황량한 기운으로 비어간다. 주황빛 돌들이 많다는 뜻의 '바이양 홍고르' 아이막은 남쪽으로 고비와 이어진다. 두어 시간을 더 달려서야 일행이 호텔에서 머문다는 봄보고르(bombogore) 솜에 도착했다. 밤을 새다시피 달려왔건만 벌써 오전 9시를 지나고 있었다. 일행이 묵는 호텔이란 곳을 찾아가니, 어느 허름하기 짝이 없는 집 앞에 머문다. 칠이 벗겨진 벽에는 먼지 덮인 풀들이 바람에 불어온 쓰레기들에 덮여 있었고, 떨어져나갈 듯한 문짝이 비스듬히 매달려 있는 집은 차라리 초원에서 만나는 겔보다 추레했다. 그런데 그 개미굴 같은 집에서 낯익은 얼굴들이 꾸역꾸역 달려 나온다.

▲ 봄보고르의 아침  © 이시백

  바이양블락(bayanbulag) 솜에서 차 바퀴가 펑크가 나서 정비소에 들렀지만 가는 곳마다 정비사가 없어 운전사 바타르가 혼자 힘으로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했던 듯하다. 심지어 나사를 끼워보고, 본드를 발라보고.... 장난감 자동차도 아니고, 펑크 난 타이어에 나사를 박아 막아 보려하다니. 간신히 정비사를 찾아 펑크 수리를 하는 동안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겪었다 한다. 정비사의 동생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 총각이라는 정비사의 동생이 몸소 수태차까지 끓여 준 것은 좋았는데 술이 많이 취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친절한 총각'께서는 친절이 지나쳐 여자 여행객들을 끌어안는 통에 너나없이 곤욕을 치른 모양이었다. 다행히 총각의 어머니께서 오셔서 아들을 야단치며 손수 깨끗한 물로 다시 수태차를 끓여주는데, 그 정성이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헤어질 때는 한 사람씩 볼을 비비며 작별인사를 나눠 주던 어머니를 여행자들은 오래도록 이야기했다. 또 온종일 통안에 들어가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그 안에서 잠들며 노는 천하태평한 소녀도 만났다고 한다.

▲ 통 굴리며 노는 아이  ©박일환

  차를 고치고 오후 8시 30분경 마을을 떠난 일행들은 중도에 묵을 숙소를 구하지 못해 봄보고르까지 올 수밖에 없었다 한다. 자정을 넘겨, 인적이 끊긴 마을에 들어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숙소를 구하다가, 겨우 호텔이라고 간판이 붙은 집을 찾았다고 한다. 그런데 호텔이라는 집은 아무리 경적을 울리고 문을 두드려도 내다보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람은 나오지 않고, 동네 개들만 깨어서 짖어대는 통에 마을 경찰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왔다고 했다. 겨우 잠든 주인을 깨워 안으로 들어가니 작은 방이 하나밖에 없어 남자들은 방 문 바깥에서 쭈그리고 밤을 새웠다고 한다. 그 와중에도 잠깐 눈을 붙이려던 남자들은 풀벌레 같이 생긴 벌레가 몸속으로 파고들어 그마저 쉽지 않았다니, 차라리 차에서 잠깐 눈 붙인 편이 호사인 셈이었다.

▲ 봄보고르 의 호텔    © 이시백

  키릴문자로 '“호텔입니다. 어서 오세요.”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그 호텔은 놀랍게도 하루에 4만 뚜그릭이나 한단다. 사람이 모일수록 인심이 각박해지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반가운 것은 여행자들뿐이 아니었다. 비록 하루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지만 젊은 타이왕과 중년의 바타르는 서로 몸을 툭툭 쳐가며 여간 반가워하는 게 아니었다. 무엇보다 기다리던 여행 짐이 도착하여 모두 옷을 갈아입느라 부산하니 활기를 찾았다.

   샤르갈 리조트와 샤르갈주우트 사이

▲ 황량해져가는 바이양홍고르 의 풍경   © 이시백

  원래 일정은 바이양홍고르(bayanhogor) 솜에 가야 하지만, 뒤처진 일정을 따라잡기 위해 바로 샤르갈주우트(shargaljuut)로 가기로 했다. 샤르갈주우트가 온천이라는 말에 모두 환호를 올렸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온천이 아니라 약용으로 쓰는 온천수가 나오는 곳이라는 말에 이내 실망했다. 분명히 소개 자료에는 'hot(up to +95'c) mineral sprinngs'라고 되어 있어 당연히 뜨거운 온천수가 콸콸 쏟아지는 리조트 - 그때까지 '샤르갈주우트(shargaljuut)'라는 지명을 '샤르갈 리조트(shargal resort)'로 들었다 -로 알고 있었는데, 뜬금없는 약수터라니..... 모두 낙심천만하고 있으니 가이드 버기가 목욕은 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게 또 무슨 기쁜 복음인가. 열흘째 머리를 못 감고 샤워도 못한 처지에 뜨거운 온천수로 목욕을 할 수 있다면, 리조트이건 약수터이건 무슨 상관이겠는가. 모두가 환호를 지르며 종려잎이라도 따들고 뛰어나설 기세였다.

▲ 바이양홍고르   시내 풍경  © 이시백

  오전 11시 45분경, 꽤 번화해 보이는 도시풍의 바이양홍고르(bayankhongor)에 도착했다. 바이양홍고르 아이막의 주도인 바이양홍고르는 광산 개발로 환경 오염이 심해져서 유목민들이 많이 떠났다고 한다. 대형 마켓도 있고, 무엇보다 고기를 파는 시장도 있어서 전부터 벼르던 양 갈비를 사기로 했다. 미로 같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푸줏간이 나타났다. 가이드 버기가 여행사 비용으로 양 갈비 반마리분 5kg을 샀는데, 1만 5천 뚜그릭이었다. 내가 먹어본 바에 따르자면 몽골 음식 가운데 양 갈비구이가 가장 맛이 있어서 일행들에게도 마음껏 맛보게 하고, 더욱이 여행하는 동안 고생을 많이 한 스테프들도 충분히 먹게 하려고 여행자들의 공금으로 10kg을 더 샀다. 한 마리 반 분의 갈비이지만, 나중에 먹어 보니 많은 게 아니었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말이다.

술도 모자라 더 사려고 했지만, 마침 이 날이 술을 안 파는 날이었다. 아이막 별로 한 달에 하루 술을 안 판다는데, 아무래도 최근 들어 심각한 알콜 중독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 아닌가 싶었다. 원래 일정상으로는 바이양홍고르에서 하루 묵어가게 되어 있었지만 모두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고 싶은 마음에 미련 없이 길을 나섰다.

▲ 샤르갈주우트 가는 길     © 이시백

  빗방울이 뿌리던 날은 화창하게 개었다. 먼지 덮인 바이양홍고르를 벗어나니 시야가 시원하니 트인 초원이 나타났다. 쪽빛 하늘에 목화 같은 뭉게구름이 지나가는 풍경은 아름다움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고원 지대로 올라서니 기기묘묘한 선바위들이 눈을 끈다. 광대한 초원 한가운데 아르갈을 쌓아 놓은 듯한 바위들이며, 거인의 얼굴을 닮은 기암괴석들은 기묘한 감동을 주었다. 앞에 가는 차에서 일으키는 먼지와 이리저리 흔들리는 차 때문에 제대로 사진기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샤르갈주우트 온천 지역     © 이시백

  오후 3시경, 60킬로미터쯤 떨어진 샤르갈주우트에 도착했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하얀 칠을 한 복층의 건물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곳의 지명을 '샤르갈이라고 하는 리조트'로 알고 있었으니, 당연히 그 건물이 리조트 본관 건물 쯤이거니 여겼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우리가 알고 있듯 놀고 먹는 위락시설이 아니라, 그곳은 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휴양차 와서 온천약수를 마시며 몸조리를 하는 휴양시설이었다. 어찌 보면 제대로 된 '리조트(resort)'인 셈이었다. 산비탈에는 울퉁불퉁한 바위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샤르갈주우트 야외 당구     © 이시백

  하늘에서 수많은 솔개들이 맴을 돌고 있는 입구에는 아이들과 어른 한 명이 사이좋게 당구를 치고 있었다. 곁에 가서 한번 끼워 보려고 했지만 어찌나 당구에 열중하고 있는지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티셔츠에 그려진 '천'(늑대)을 가리키며 무어라 아양을 떨어보려는데, 웬 낯선 남자들이 다가와 무어라 말을 건넨다. 가이드 타이왕에게 물으니 타르박 고기를 사먹겠느냐는 말이란다. 양 갈비를 잔뜩 산 터인지라 고개를 흔들었지만, 운전사 바타르와 미가가 그것을 사 들고 먹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말린 양고기나 다름없었다. 먹성 좋은 남자 여행객 한 명이 슬며시 다가가서는 제 것처럼 그것을 빼앗아 먹는다. 그이는 자신이 맛 있는 양 고기를 먹은 줄로 지금도 알고 있을 것이다. 타르박 한 마리 값은 15,000 뚜그릭 정도라 한다.

  리조트가 눈앞에 보이는데 막상 이 불쌍한 여행자들이 묵을 방은 이곳에도 남아 있지 않는 것이다. 가는 곳마다 하룻밤 묵을 숙소를 찾느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가이드들에게 어째서 미리 숙소를 예약하여 두지 않느냐고 했더니, 이쪽의 캠프들은 대개 전화가 되지 않는 곳이 많아 미리 연락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것도 모르고 속으로 원망만 하던 내가 멀쑥해지는 순간이었다. 아직까지 몽골의 통신 시설이 완벽하지 못하고, 워낙 넓은 데다가 외진 곳이 많으니 전화가 되지 않는 곳이 많으리라. 그래서 이런 곳의 여행은 무조건 선착순으로 와서 얻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4층의 리조트 건물에는 빈 방이 없다고 했고, 나머지 여행자 겔들은 장기 요양객들을 받으려고 하는 바람에 하루 묵을 곳이 없다는 것이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가이드들이 딱해서 여행자들이 직접 산비탈에 알프스 산장처럼 지어진 방갈로를 찾아가 보았다. 영어가 능숙한 여자 지배인이 방이 있다며 안내를 한다. 삐거덕거리는 층계를 올라가니 욕실도 없이 침대 두 개가 덩그러니 놓인 방삯이 40불이란다. 하루에 5불씩 책정된 여행사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지만, 여행자들이 추가 부담하기에도 방은 너무 좁고 불편했다. 물론 봄보고르의 벌레 나오는 '호텔'에 비하자면 싸고 훌륭한 숙소이지만.

   열흘만에 머리를 감다

  가이드들이 이리저리 숙소를 알아보는 동안 먼저 목욕을 하기로 했다. 가이드 민주가 표를 끊어 놓았다고 해서 신바람이 나서 목욕가방을 들고 달려갔다. 일인당 3,000 뚜그릭이나 하는 목욕표를 끊고 이층으로 된 건물로 들어가니 복도 끝에 긴의자에 줄을 지어 앉아 있다. 목욕탕이라는 것이 한 번에 세 명씩 들어가 몸을 씻는 샤워 부스라는 걸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그것도 15분 안에 마쳐야 한단다. 시간이 되면 '친절한' 관리인이 와서 물을 잠가 주고 문을 두드렸다. 그래도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을 수 있다니 불평할 게재가 아니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우리 남자 여행자 셋이 들어갈 차례다. 그 순간, 너무도 자연스럽게 뒤에 있던 몽골 여인이 새치기를 한다. 어라, 여자가 들어갔으니 어쩐다? 우물쭈물하고 있자니, 다시 뒤에 있던 몽골 아저씨가 들어간다. 가이드 버기가 새치기를 항의했더니 오히려 큰소리가 돌아온다. 대략 '몽골 사람이 우선이다'라는 가르침이었다. 좀 분하기는 했지만, 참으로 당당한 그 외침에 머리가 숙여졌다. 외국인, 그것도 흰 피부의 서양 사람이라면 내국인 차례도 뒤로 밀어가며 대접을 해주기 바쁜 어느 '국격 높은 나라'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차례를 기다려 안으로 들어가니, 엄청나게 뜨거운 온천물이 샤워기에서 졸졸거리며 나온다. 이것저것 가릴 때가 아니었다. 주어진 15분 내에 어떻게든 머리를 감고 비누칠을 해보려고 속도를 낸다. 행여 시간이 다 되어 머리에 비누거품을 뒤집어 쓴 채 쫓겨나는 불상사가 없기를 빌며.

   입 데는 게 문제랴

  샤워를 마치고 새 사람이 되어 나온 기분을 무엇에다 비하랴. 내친 김에 몸에 좋다는 온천수도 마셔 보기로 했다. 다행히 온천약수는 무료였다. '어린 왕자'의 별에 나오는 작은 화산의 분화구 같은 바위샘에서 뜨거운 물들이 솟아나고 있었다. 샘마다 번호가 적혀 있는데, 온천수의 온도이겠거니 여겨져 체온과 비슷한 '38'이라고 적힌 물을 선택했다. 컵이 없어 손으로 떠 마시다보니 입이 델 듯 뜨겁다. 몸에 좋고 공짜라는 데야 입 데는 게 문제겠는가. 내친 김에 다른 번호의 물도 마셔 보았다. 편도선염이고, 기침이고 말끔히 나으라고 남보다 더 부지런히 마셨다.

▲ 샤르갈주우트 온천수 안내판     © 이시백

  일행들을 기다리려고 목욕탕 건물로 돌아가니 벽에 사진들이 붙어 있었다. 번호와 무슨 설명이 적힌 안내판으로 보였다. 가이드 민주에게 물으니 각 번호로 구별되는 온천수의 성분과 효용을 설명한 글이란다. 그곳의 온천수는 아무 것이나 먹는 게 아니고, 이곳 병원에 있는 의사에게 증세를 말하면 어느 번호의 물을 먹으라고 일러준다'는 것이다. 그것도 하루에 한 가지씩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 몸에 좋다고 아무 것이나 닥치는 대로 먹고 보는 이 습성은 어느 나라에서 익힌 버릇이란 말인가. 그러고 보니, 아까 목욕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한쪽 의자에 앉았다가 한 명씩 어디론가 들어가는 사람들이 생각났다. 비로소 이 건물이 목욕탕이 아니고, 병원이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온천수도 마시고, 온천수로 몸도 씻는 곳이라는 걸 너무 늦게 알게 되었다. 샤르갈주우트는 외국인보다는 몽골 내국인들이 요양차 들르는 휴양지였다.


   한몽 요리 경연대회

  가이드들이 애쓴 끝에 숙소를 구하게 되었다. 산비탈에 자리잡은 여행자 겔이었다. 세면장이 갖추어진 화장실도 있어 무엇보다 반가웠다. 비록 15분이지만 온천수로 머리도 감고 샤워도 하여 하늘로 날아갈 듯한 기분이었다. 저녁에는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한 스테프들도 위로하고, 이제 종반에 이르는 여행도 자축할 겸 양고기 파티를 하기로 했다. 마침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가진 남자 여행자가 있어 양 갈비를 재료로 한몽 요리 경연대회를 갖기로 했다. 우선 눈으로 보기에는 한식 요리에 구미가 당겼다. 쇠고기 양념 소스를 얼큰하니 붓고 고추장,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냄비에 질척하니 조리는 한국식 양 갈비찜이 먹음직스러웠다. 그런데 몽골식 양 갈비구이는 양 갈비를 물을 부어 찐 뒤에 고기만 건져내어 소금, 후추, 몽고간장, 식용유, 양파를 넣어 프라이팬에 볶는 식이었는데 때깔로는 조금 심심해 보였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몽골식 양 갈비구이는 독특한 맛이 있었다. 시식을 해 본 두 나라 사람들은 서로 상대 나라의 요리가 맛있다고 칭찬했다. 그간의 고생으로 가까워진 스태프들과 여행자들은 모처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지며 보드카를 네 병이나 비웠다. 참 아름답고 즐거운 밤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여행 중에 가이드 민주의 조카가 죽었단 소식이 왔다고 한다. 민주는 중도에 그만둘 수 없어 돌아가지 못했다며,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자니 슬픔을 참으며 늘 웃어보이던 민주의 마음이 더욱 안쓰러웠다. 그런 줄도 모르고 아름다운 밤이라고 즐거워만했던 일들이 미안스러웠다.

이시백 기자는 소설가로 수동에서 텃밭을 일구며 주경야독하고 있음.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사자클럽 잔혹사> <나는 꽃도둑이다> <종을 훔치다>와 소설집 <890만번 주사위 던지기> <누가 말을 죽였을까> <갈보 콩> 등이 있으며, 제1회 권정생 창작기금과 2012 아르코 창작기금, 2014 거창평화인권문학상, 11회 채만식 문학상을 받음.
 

기사입력: 2010/11/23 [08:07]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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