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느티나무’
직접 병원 세운다… 조합원 모집 본격화
 
김희우
구리·남양주 지역에 의료 분야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행보가 가속화된다.

의사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병원에서 만연해온 관행처럼 무리한 방법으로 의료검진 횟수를 늘리려는 시도 등을 하지 않아도 되고 환자들은 의사를 믿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느티나무’는 지난 14일 저녁 구리YMCA 교육장에서 발기인대회<사진>를 마치고 조합원 모집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날 대회에는 52명의 발기인 중 위임을 포함해 45명이 참여했다. 발기인 대표로 선출된 이정희 구리YMCA 사무총장은 “이런 꿈을 함께 꾸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창립총회 전까지 길을 잘 닦아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정희 발기인 대표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느티나무’는 설립 취지문에서 “우리 사회가 언젠가부터 나눔과 협동보다 경쟁과 불평등이 더 익숙한 사회가 됐다”며 “의료 분야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이웃과 함께, 자연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프기 전에 예방하고 아프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근간을 이루는 조합원 모집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은 1구좌당 최소 출자금 5만원을 내야 하며, 주치의 상담을 우선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느티나무’는 조합원 500명 이상, 출자금은 1억원 이상을 모집할 방침이다. 이와 병행해 거리진료, 건강강좌, 건강의 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협동조합을 대대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창립총회는 내년 6월15일로 예정돼 있다. ‘느티나무’는 오는 2014년 3월쯤이면 병원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이 의료인과 함께 각자의 건강, 의료, 생활과 관련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자 의료기관을 포함한 건강관련 시설을 설립·운영하는 주민자치조직이다.

누구나 조합원으로 참여해 출자금을 모아 설립한 의료기관을 소유하고 운영하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안성을 시작으로 원주, 대전, 서울, 안산, 인천 등지에서 의료 분야 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느티나무’ 및 조합원 참여 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사무국(031-569-9898)으로 직접 문의하면 되고, 인터넷카페(cafe.daum.net/gn-medcoop)를 통해서도 궁금증을 풀 수 있다.

기사입력: 2012/11/17 [11:04]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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