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동 홍·유릉 덕혜옹주·의친왕 묘역 열린다
문화재청, 추석 맞아 13일부터 11월30일까지 임시 개방
 
김희우

일제강점기 비운의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1912~1989)와 의친왕(1877~1955)의 묘가 일반에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추석을 맞아 13일부터 1130일까지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사적 207)에 있는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묘를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덕혜옹주 묘 전경 ©문화재청

 

두 왕족의 묘는 대한제국 초대 황제 고종의 홍릉과 2대 황제 순종의 유릉을 합친 황릉권역의 가족묘 안에 있다.

 

그동안 공개가 제한됐으나 최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덕혜옹주>와 영화의 원작인 권비영 작가의 소설 등으로 인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

 

덕혜옹주는 고종의 고명딸로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끌려가 유학을 하다 정신병을 얻었다. 쓰시마섬 도주의 후손과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딸을 잃는 등 숱한 비극을 겪었으며, 1962년 귀국해 낙선재에 칩거하다 세상을 떠났다.

 

의친왕은 고종의 다섯째 아들로 덕혜옹주의 배다른 오빠다. 1919년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탈출하려다 만주에서 발각돼 되돌아왔고, 이후에도 일제의 창씨개명을 거부하는 등 강한 배일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개방 기간 동안 관람로를 중심으로 덕혜옹주와 의친왕 일대기를 담은 사진 자료 36점을 전시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선보였던 왕릉공감(王陵共感)-세계유산 조선왕릉사진전도 다시 마련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16/09/06 [10:39]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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