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과서 국·검정 없애고 ‘자유발행’ 도입해야”
‘꿈의대학’ 4월부터 본격화 등 경기교육 주요 정책 제시
 
김희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교과서 국·검정 제도를 폐지하고 자유발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교과서는 교사들이 전문성, 자주성을 갖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을 진행하는 하나의 참고자료라고 밝힌 뒤 교과서 발행에 있어 국정은 물론 교육부를 거쳐야 하는 검·인정의 경우 검열을 통한 획일화를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하면서 “OECD 가입 34개국 가운데 17개국에서 시행 중인 자유발행제가 교육내용의 다양성 확보, 다양한 형태의 교과서 개발 및 질적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발행제 도입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1단계 고교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 2단계 초·중학교 교과용 지도서에 한한 자유발행 3단계 초등학교 모든 교과 인정제, 중학교 교과서 및 교과용 지도서 자유발행 4단계 모든 학교급의 교과서 완전 자유발행 등 단계별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2017학년도 경기교육의 방향과 주요 정책을 내놓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학생 서열화하는 일제고사 단계적 폐지, 고교 사설 모의고사 금지, 고교 대상 꿈의대학추진, 혁신고 확대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고교와 대학이 협력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함으로써 적성을 찾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꿈의대학은 올 4월부터 본격화된다.

 

이 교육감은 경기·서울권 등 90여개 대학 총장, 교수, 실무자 면담 및 협의를 통해 83개교에서 참여를 확정했고 75개교와 협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조사에 응한 학생 중 58.2%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현재 대학별로 개설 강좌를 등록하고 있어 총 130개 이상의 강좌가 등록돼 검토·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좌는 전 학년 대상으로 개설되고 무학년제로 운영된다. 또 강좌별 평가는 없지만 70% 이상 출석을 해야만 이수할 수 있으며 이수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남게 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꿈의대학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홈페이지에 탑재된 대학별 강좌와 강의계획서를 보고 원하는 수업을 선택, 수강 신청이 가능해진다.



기사입력: 2017/01/18 [09:23]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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