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몽양 기념관 운영 갈등·논란
기념사업회 “양평군, 초심 찾아야”
 
김희우

 

양평군이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관<사진> 운영을 다른 단체에 맡기려 하자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부영)유족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기념관 민간위탁 운영자 선정과 이후 전개된 사태에 대해 양평군의 책임 있는 해명과 더불어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2011년 유족들이 땅을 기증하고 정부와 경기도가 예산을 지원해 몽양 선생의 고향 생가터에 들어선 기념관은 그간 기념사업회가 운영을 맡아왔다.

 

그러나 양평군이 최근 공모를 거쳐 위탁 운영자를 상명대 서울산학협력단과 신원1리 새마을회 컨소시엄으로 교체했다.

 

기념사업회 측은 이를 두고 양평군이 재계약 약속을 어기면서까지 몽양 선생은 물론 독립운동과 아무 관련이 없는, 양평군 스스로 제시한 자격 요건에도 맞지 않는 단체에 운영을 맡겨 기념관 사업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념사업회에서는 양평군에 위탁 운영자 선정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서 동시에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또 무리한 인수·인계를 시도할 게 아니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위탁 기간을 연장하는 쪽으로 조정해줄 것을 양평군에 요청했으나 양평군에서는 모두 거부한 채 기념사업회가 기념관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면서 즉시 반환을 명령하는 공문을 시행했다.

 

양평군으로부터 운영권을 따낸 마을 주민들도 기념사업회 측을 상대로 맞대응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첨예한 갈등과 대립 양상 속에서 유족 측은 양평군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비판을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들은 양평군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쳐오고 있다. 

 

▲지난 6일 양평군청 앞에서 규탄 집회 중인 몽양역사아카데미 회원들

 

기념사업회는 올해 몽양 선생 서거 70주기를 맞아 국제학술회의, 추모 전시회와 공연 등 뜻 깊고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유족과 기념사업회를 배척하고 있는 양평군의 처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양평군은 이제라도 기념관 건립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위탁 운영자 선정을 취소하고 조속히 기념관을 정상화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입력: 2017/01/26 [15:04]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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