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公 “양정역세권 가속·다각화… 연내 GB해제”
 
김희우

끝내 서강대에 발목이 잡힌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의 ‘위기 탈출’을 위한 방향성과 로드맵이 제시됐다.

 

이기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 17일 오후 양정동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서강대와의 관계 청산을 오히려 사업계획을 다각화하고 사업추진을 가속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 삼겠다”면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을 빠르게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양정역세권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남양주도시공사의 주관으로 17일 열린 설명회 현장이다. 150명가량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남양주시에서 권혁무 도시국장이 참석했으며 박유희 시의회 의장과 최민희 전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예상대로 설명회장을 꽉 채운 주민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서강대 측이 너무 오래 시간을 끈데 따른 리스크 등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취한 조치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서강대 유치가 물거품이 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고 유감스럽다면서 머리를 숙였다.

 

이어 주민들의 상당 기간 기다림과 인내, 반발이나 불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듯 더 이상 끌 시간도, 여유도 없다며 연내 양정역세권 일원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완료를 다짐했다.

 

이를 위해 가급적 상반기가 다 지나기 전에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확정에까지 이르는 한편 국토교통부 등과의 협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한 공기업·공공기관과의 파트너쉽 또는 협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게 이 사장의 말이다.

 

서강대가 빠져나간 현실에서 새로운 개발의 핵심적 요소로는 대학 캠퍼스, 대형 종합의료시설뿐만 아니라 판교 테크노밸리·창조밸리의 사례처럼 개발 가치를 극대화하고 경제적으로 크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족기능의 대체 중심시설 유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무래도 공모 등을 통해 대학 캠퍼스를 유치하는 게 앞으로 불가피해질 수도 있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재심의라는 커다란 난관을 피하는데 유리하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범위를 제한하거나 한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사전 협의에 충실을 기하고 공기업·공공기관과의 파트너쉽 또는 협업을 구체화하면 협의 등의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결국에는 연내 GB해제 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서강대가 빠져나간데 따른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백지화 가능성을 일축한 뒤 우선적으로 GB해제 완료에 이르기까지 사활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은 이 사장의 말처럼 세부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사업계획 등을 토대로 공영SPC(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 단계) 설립과 GB해제 완료가 이뤄지면 내년에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남양주도시공사에서는 실시계획 인가 이후 물건 등에 대한 조사 과정을 거쳐 보상 국면이 열리고 드디어 2019년 부지 조성공사 착공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기사입력: 2017/03/17 [17:57]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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