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오소리의 ‘습격’… 시, 주의 당부
3~4월 새끼 낳아 예민해진 탓에 공격적인 성향으로 돌변
 
김희우

최근 야생동물이 출몰해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20완연한 봄의 계절이 왔지만, 겨울 동안 굶주렸던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가 하면 지난 6일과 15일 야생 오소리가 사람을 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9일 사이 남성 1명과 여성 2명 등 모두 3명이 오소리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삵으로 추정됐으나, 지난 6일 밤 10시께 화도읍 월산리 도로에서 길 가던 남성이 오소리에게 다리를 물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비슷한 시각 일을 마치고 퇴근하려고 인근 도로를 지나던 50대 여성도 마찬가지로 공격을 받아 손까지 물리는 변을 당했다.

 

지난 15일에는 오전 030분께 화도읍 마석우리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입주민이 또다시 오소리의 공격을 받았다.

 

차에서 내리는데 오소리가 갑자기 달려들어 다리를 물었고 차안으로 몸을 피해 오소리를 떼어내려던 여성의 손까지 공격했다.

 

이 여성은 가까스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오소리는 30분 뒤인 오전 1시께 현장 부근에서 119구조대에 포획돼 경기도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인계됐다.

 

남양주시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야생 너구리나 오소리는 동면하는 동물로 3~4월 새끼를 낳아 예민해진 탓에 공격적인 성향으로 돌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천마산과 수락산 등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정해진 등산로로 산행을 하고 야생동물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말도록 당부하는 현수막을 달았으며, 또 농작물 피해나 인명사고 위험에 대비하는 24시간 민원접수(080-590-8272 무료전화)를 안내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7/04/20 [12:06]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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