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는 양정역세권
 
김희우

서강대 쪽과의 관계가 확 틀어지면서 급작스럽게 수면 아래로 내려간 양정역세권 개발.

 

앞으로의 향방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에 빠졌으나, 다른 측면에서는 오히려 사업계획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으며 새판 짜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이미 지난 3월 양정동 주민설명회 때 남양주도시공사에서는 이기호 사장의 말을 통해 더 이상 대학 유치에 국한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대규모 의료시설 등 바이오밸리를 비롯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검토해 판교 창조밸리처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자족도시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공기업·공공기관과의 파트너쉽, 협업을 강조하고 나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 가능성에 문을 열어 놨다.

 

마치 이것이 공식적인 신호탄이었던 듯 남양주시는 LH뿐만 아니라 폭넓게 여러 제안을 받으면서 다각도로 검토·협의를 진행하는 등 앞으로 국토교통부에 내놓을 그림 만들기에 한창인 분위기다.

 

물론 아직은 어떤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지 대체적인 윤곽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조심스럽게 물밑에서 명확한 그림이 마련된다고 해도 관건인 국토부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거나 아예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양정역세권 개발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기까지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면한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도 있고, 그렇다고 마냥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연내 양정역세권 일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완료 목표가 분명한 만큼 남양주시로서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가 다 가기 전에 새로운 그림을 완성해 하루라도 빨리 국토부의 문을 두드려야 하는 형편이다.



기사입력: 2017/05/02 [14:43]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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