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지구에 정작 ‘대형 병원’ 없다?
 
김희우

옛 서울리조트 일원 호평동 백봉지구 개발이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올라섰지만 정작 지역거점 대형 종합병원’과 관련해선 이렇다할만한 소식이 없는 실정이다.

 

일찌감치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남경필-이석우 정책협약에 포함된데 이어 지난해 3월 도시관리계획(시설·용도지역·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고시 때 약 33면적의 땅이 종합의료시설 용지로 정해졌는데도 사실상 공회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 유치는 애초 올해 상반기 안으로 병원 사업자 공모 절차 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백봉지구 사업시행자 측이 직접 제3, 즉 병원 사업자에게 땅을 무상으로 양여했으면 하는 남양주시의 바람이 좀처럼 실현되지 않으면서 제동이 걸려있는 상태다.

 

남양주시는 기부채납 형식으로 땅을 받게 되면 현행 관련법상 병원 사업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게 어렵고 그렇다고 팔아넘기는 것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백봉지구 사업시행자로 하여금 공모를 통해서 선정한 제3자에게 땅을 넘겨줄 있도록 한다는 데 무게를 둬왔다.

 

이렇듯 남양주시가 기부채납을 꺼리는데도 결국 양측의 기본적인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공회전 상태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양주시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백봉지구 사업시행자 측에서 어떤 속사정이나 이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표면적으로 양측이 계속해서 ‘3자 양여 vs 기부채납이라는 대립각만 세우다보면 결국 지역거점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전면에 내세운 복합개발가능성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특히나 남양주시가 상호 협의를 지속하는 것 외에 시급하게 일정 단계에서 백봉지구 사업시행자 측을 강제할 필요성을 제기 받고 있지만 자칫 직권남용 논란을 낳을 수 있어 당장에 마땅한 대안이나 돌파구를 찾기 힘든 형편이다.

 

다만, 대형 종합병원 유치가 백봉지구를 개발하는데 있어 꼭 갖춰야 하는 요소, ‘사업승인 조건이라는 점을 보다 명확히 해 사업시행자 쪽의 배짱이나 일방통행에 마냥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호평동 백봉지구 개발은 일반분양 2894가구 규모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이후 최근 알비디케이(RBDK)와 두산중공업 사이에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이 체결되는 등 대규모 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정작 상당한 관심과 이목을 모으고 있는데다 알게 모르게 대외적인 홍보까지 이뤄지고 있는 대형 종합병원 유치가 이렇다할만한 소식이나 진전 없이 먼 후순위로 밀려나있는 셈이다.

 

어떤 식으로든 당장에 공모 공고가 나도 병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난관이 조성될 수도 있어 호평동 백봉지구 개발이 과연 단순한 주거 기능을 뛰어넘는 복합개발’로 현실화될 수 있을지 촉각이 곤두설 전망이다



기사입력: 2017/07/09 [13:35]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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