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읍 가곡2지구 주거단지 개발?
화도-운수 시점부 1㎞ ‘오리무중’
 
김희우

경기도의 장기 미착공 지방도 건설 사업추진 최우선 과제인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도로 확·포장공사에 돌연 물음표가 붙었다.

 

공사 구간인 화도읍 마석우리~수동면 운수리 4.71중에서 1에 이르는 마석우리 시점부~가곡교차로 구간이 오리무중상태에 놓였다.

 

 

화도-운수 도로 확·포장공사는 10여년 전부터 추진됐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표류해오다 지난해 6월 경기도가 고시한 장기표류 지방도 건설 사업추진 우선순위 명단에서 최상위 자리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지방재정법에 따라 경기도의 의뢰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LIMAC)에서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갔다.

 

지방재정법에서는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 가운데 3년 이상 추진이 지연됐거나 보류된 사업에 대해서 다시 추진하기에 앞서 타당성 재조사 절차를 밟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도-운수 도로 확·포장공사는 용지 보상이 3%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예산 확보가 안 돼 2013년 이후 중단됐다

 

경기도에서는 타당성 재조사에 이어 지난 7월 재설계 용역을 발주, 최근 입찰 집행(개찰) 과정을 거쳐 낙찰자를 선정해 용역 착수를 앞뒀다.

 

애초 설계가 완료된 이후 기간이 많이 경과돼 불가피해진 재설계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에 걸쳐 진행돼 내년 상반기 안으로 완료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1104억원(공사비 4981800만원, 보상비 6055600만원)에 이르는 규모로, 앞서 60억원이 투자된 상태에서 올해 50억원이 반영돼있다.

 

지방도라 사업비를 책임져야 하는 경기도는 내년 예산에서 1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우선적으로 착공에 앞서 보상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으나, 동양 측의 화도읍 가곡2지구 주거단지 개발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일찌감치 동양 측이 남양주시와 협의해 주거단지 개발 계획에 따라 마석우리 시점부-가곡교차로 970m 구간을 놓고 보상비 110억원 등 모두 237억원을 들여 비관리청 도로공사 시행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자금 문제 등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이렇다할만한 움직임 없이 불투명한 형편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경기도에서 동양 측과 남양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회의가 이뤄지기까지 했는데도 동양 측에서 뚜렷한 계획이나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로서는 동양 측을 상대로 조속한 도로공사 시행을 요구하는 한편 동양은 물론 남양주시도 비관리청 시행 문제와 관련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동양 측이 명확하게 의지가 있다면 상호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도-운수 도로 확·포장공사는 동양 측이 계속해서 모호한 태도를 취하거나 끝내 개발 계획을 접는다면 크게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기사입력: 2017/09/19 [14:41]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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