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벨트 vs 경원축 ‘2파전’
13일 경기도 공개 발표와 평가 앞둬
 
김희우

다음 주 경기도의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그동안의 유치 경쟁이 ‘2파전으로 좁혀졌다.

 

애초 구리, 남양주, 양주, 의정부 등 4개 도시가 각각 유치 의사를 밝혔으나 구리와 남양주 양시의 경우 일찌감치 공동 유치에 합의해 구리·남양주권 테크노밸리로 지식산업과 주거·복합시설을 함께 갖추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러자 의정부시가 고심 끝에 지난 6일 유치 신청을 전격 철회하면서 양주시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동두천·포천시와 연천군까지 포괄하고 있는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 협의회 소속 5개 시·군이 비로소 양주시를 중심으로 한데 뭉치게 된 것이다.

 

결코 이에 뒤질 수 없다는 듯 구리·남양주시도 이른바 북한강벨트를 형성했다.

 

경기도 10개 시·군인 모여 있는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조억동 광주시장)7일 광주시청에서 열리자 구리·남양주권 테크노밸리 유치를 제안해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 

 

<경기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에는 성남·용인·남양주·이천·구리·광주·하남·여주·양평·가평이 소속돼있다.>


이날 협의회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과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 규제에 따른 고통을 수십 년간 감내해온 점을 적극 참작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고의 접근성과 높은 기업 선호도, 주민 호응도 등이 입증된 구리·남양주권 공동 유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이러한 내용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후 남경필 도지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그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유치 가능성이 낮았던 의정부시가 빠진 상황에서 경기 동부권 자치단체장의 건의문 채택이야말로 구리·남양주권 테크노밸리의 광역적 파급 효과와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 측면에서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유치 경쟁은 막판에 동북부 북한강벨트 vs 중북부 경원축으로 확대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주 현지 조사를 거친 후 오는 13일 공개 발표와 평가 과정을 통해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를 선정·발표한다.



기사입력: 2017/11/07 [12:04]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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