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폐터널 활용 제언
“신개념의 판타지 체험 테마파크로!”
[자유기고] 이광호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이광호

남양주시는 학문적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으로 대표되는 실학이 집대성됐는가 하면 문화적으로도 석실서원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부흥이 이뤄진 이른바 진경문화(眞景文化)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학문·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한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실용적인 기술과 문화적인 상상으로 지역에 산재해있는 여러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한다면 남양주시야말로 인문학과 기술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 미래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그간 방치돼있던 지역의 자산을 놓고 발상을 전환하고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가 적지 않다.

 

광명시에서는 일제강점기 탄광으로 이후 새우젓 창고로 활용되고 있던 동굴을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2016년 한해 142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문화생활 기회 제공까지 다방면에서 그 파급 효과는 가히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

 

남양주시에도 이전 광명동굴처럼 방치돼있는 자산이 있다.

 

규모는 다르지만, 중앙선 덕소역과 도심역 사이 전철 터널 옆으로 약 250m 이상 길이의 옛 터널(덕소폐터널)로 출입구가 막혀있는 상태에서 방치되고 있는데 이 터널의 특색을 집약적으로 살린다면 광명동굴에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덕소폐터널을 판타지 어트랙션 공간으로 만들고 금대산과 월문천, 한강을 연계해 신개념의 판타지 체험 테마파크로 크게 조성할 것을 시민사회와 특히 와부읍민들에게 감히 제언하는 바이다 

 


그동안 여러 해에 걸쳐 덕소폐터널을 놓고 무엇을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왔다
.

 

몇몇 문화콘텐츠 전문가들과 더불어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해왔고, 6개월 동안 현장탐방과 기획회의를 하면서 타당성을 검토한 끝에 아래와 같은 기준을 설정할 수 있었다.

 

첫 번째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판타지 체험 공간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터널의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하고 체험형 VR Novel과 인터랙티브를 VR 어트랙션으로 해 새로운 체험을 가능케 하며 지속 가능한 VR 콘텐츠 제공을 위해 ‘Cloud VR Contents Hub’를 구축하고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역과 연계해서 관람객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해 집객 요소를 극대화함으로써 무력감에 빠져있는 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끝으로 세 번째로는 관람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화가 가능한 신개념 VR 테마파크 기반기술 확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세웠다.

 

아무쪼록 시민들의 집단지성, 와부읍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촉발되고 관계기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덕소폐터널 활용이 단순한 담론으로 끝나지 않고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남양주에서 시의원 재선을 거쳐 시장 선거에 도전한 바 있는 이광호 전 의원은 현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그는 그동안 고민하고 연구했던 지역의 정책 아젠다를 이번에 기고 형식으로 보내왔다. <남양주뉴스>에서는 약간의 편집 과정을 통해 기고문을 올린다.



기사입력: 2017/12/19 [11:28]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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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문터널 도시재생과 관련하여... 정기홍 17/12/20 [13:53]
남양주 시의원이자 와부,조안 금곡,양정을 지역구로 둔 정기홍의원 입니다.
위 (구)월문터널 관광단지화문제는 예전부터 나오던 얘기이고 저또한 도시재생의 개념을 가지고 예전부터 계속 추진중이었으며 이광호 전 시의원님 하고도 지속적으로 논의중 입니다.
VR 테마파크는 제가 폐터널의 특수성들을 이용한 생각하는바와 약간은 다르나 같이 협력하여 낙후되어가는 도곡,와부 지역이 활성화 될수 있도록 하겠으며 아이디어는 좋으나 실천을 하려면 그 뒤 여러 제반여건,(그중 중요한 예산이 따라야 하기에) 사실 예산이 뒷받침이 안되면 진행이 안되는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에 금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때 힘썼던 그 열정을 다해 컨텐츠, 예산, 제반여건등 모든걸 포함해서 진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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