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열풍에 그래픽카드 불티나자 ‘먹튀’
남양주경찰, 거액의 돈 챙긴 30대 남성 사기 혐의로 검거·구속
 
김희우

비트코인 열풍이 불자 그래픽카드 등 컴퓨터 부품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다고 속여 거액의 돈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31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가상화폐 채굴 열풍 탓에 가격이 상승한 그래픽카드와 CPU 등의 재고가 동났는데도 계속 물품을 보내줄 것처럼 거래를 하면서 피해자들을 속여 왔다.

 

처음에는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재고를 미리 확보한 후 시세가 오르자 이를 중고거래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매 희망자가 폭주하면서 확보한 재고가 소진돼 판매 능력이 없어졌는데도 대금 입금을 받았으며, 배송 지연에 항의하는 구매자에게는 정상가의 물건을 사들여 배송하거나 환불해주는 식으로 대응하며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자신에 대해 사기 판매자라는 소문이 퍼지고 피해자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잠적했다.

 

이렇게 A씨에게 당한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24870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계좌를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약 190, 피해액은 1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A씨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A씨는 이 돈 대부분을 생활비와 유흥비 등의 용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입력: 2018/02/14 [14:52]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