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현관문 개방 요청에 119출동 없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생활안전 출동기준’ 시행
 
성우진

경기지역 119에 단순히 현관문을 열어달라고 신고하면 이제는 더 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집안에 응급환자가 있는 경우는 소방관이 출동해 현관문을 개방한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생활안전 출동기준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출동기준은 생활안전 분야 119신고가 들어오면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비긴급으로 나눠 출동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신고만으로 판단이 불가능하면 우선 현장에 출동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단순 문 개방의 경우 비긴급으로 분류돼 민원인이 직접 열쇠업체를 이용해 처리해야 한다.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는 위험의 정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일단 현장 출동이 선행된다.

 

맹견·멧돼지 등 위해 동물이 주택가에 나타나면 긴급 상황으로 소방관이 출동하지만 너구리·고라니 등이 농수로에 빠지는 등 비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의용소방대나 민간단체에 처리 임무가 맡겨진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밖에 전기, 가스, 낙석, 폭발물, 도로, 가뭄 등 다양한 상황별 출동기준도 마련했다.

 

본부 관계자는 비둘기 사체 처리 중에 아파트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출동 인력 부족으로 화재 진압에 애를 먹는 등 비긴급 생활안전 분야 출동 탓에 긴급구조 활동이 늦어지는 사례가 빈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전체 구조건수 149279건 가운데 생활안전 분야가 94627(63.4%)이었으며 이중 비긴급 상황이 32705(34.6%)을 차지했다.



기사입력: 2018/03/12 [11:20]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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