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택배 논란… “마을 택배가 대안”
민중당 남양주시위원회 “누구 잘못 따지는 것 해결책 아니다”
 
김희우

다산신도시(다산동) 일부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단지 내 지상 진입을 통제해 크게 논란이 일고 있다.

 

지상 주차장이 없는 이 아파트에서는 입주와 함께 택배 차량의 지상 진입을 허용했다가 지난 2월 단지 내에서 후진하던 택배 차량에 어린이가 치일 뻔 한 일이 발생하면서 이후 관리사무소가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택배 차량의 지상 진입을 막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택배 업체들에게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정문 또는 측문에 주차한 후 카트로 배달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택배 업체 측은 지하 주차장 진입로 높이가 2.3m2.5m가 넘는 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한데다 카트를 이용하면 대량의 물품을 운반하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크게 반발했다.

 

급기야 몇몇 택배 업체가 물품을 집까지 배달하지 않고 정문 근처에 쌓아둬 저녁마다 정문 인근 도로에 물품이 가득 쌓이는 풍경이 연출됐는가 하면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택배 기사에 대한 응대 안내문을 배포하기까지 했다.

 

주민갑질? 배짱영업?

 

이러한 사실이 일파만파로 퍼져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몇몇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양하면서도 공감을 얻을만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민중당 남양주시위원회(위원장 김진만)마을 택배라는 대안을 내놨다.


위원회는
별내동, 도농동, 화도읍, 와부읍 등에서는 택배 업체가 단지 내 거점까지 물량을 배송하고 나면 주로 사회적 취약계층이 일하는 마을 택배가 손수레 등으로 가구별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다산신도시에서도 마을 택배가 더 이상의 갈등이나 논란을 막고 아이들의 안전과 원활한 배송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아파트 단지 내 안전을 생각하는 주민, 택배 기사 누구의 잘못을 따지는 것은 문제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 원만한 해결에 이를 수 없다면서 남양주시와 경기도시공사가 마을 택배 활동의 거점 형성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기사입력: 2018/04/10 [13:36]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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