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 충원?… 감회·감차, 노선 단축·폐지”
경기도, 도내 버스운송사업조합 가입 업체 58곳 조사
 
김희우

7월부터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제한됨에 따라 부족해지는 버스 운전기사 충원이 시급한데도 경기도내 버스업체들은 인력을 충원하기보다 감회, 감차, 또는 노선 단축·폐지 등 극약 처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움직임이 현실화된다면 당연히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불편이 상당해질 전망이다.

 

경기도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동안 도내 버스운송사업조합 가입 업체 69곳 중 58곳을 조사해본 결과 운전기사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면 지금의 41% 수준에 이르는 운전기사가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도내 버스업체 운전기사가 모두 19960명인 점을 고려하면 8180명을 충원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업체별로 7월 전까지 추가로 채용 가능한 운전기사는 1227명 정도로 8180명의 15%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7월 이후 7천명가량이 부족해지는데 응답 업체의 95%가 운전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근로시간을 맞추기 위해 운행횟수 감회(90%) 차량 감차(86%) 첫차·막차시간 조정(84%) 노선 단축(74%) 폐선(72%)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응답 업체의 79%가 근로시간 단축에 상응하는 만큼 임금이 줄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줄어드는 임금 규모는 평균 2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원책으로 업체의 88%가 정부·지자체의 버스 준공영제 추진을 요구했다. 다음으로는 요금 인상(12%), 운수종사자 양성 확대(9%) 등을 꼽았다.



기사입력: 2018/04/23 [14:04]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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