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비리 사립유치원’ 실명 공개
‘공립유치원 우선’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도 내놔
 
김희우

남양주에 있는 서울유치원에서는 설립자 A씨가 201458일부터 2015226일까지 무려 15차례에 걸쳐 2억원가량을 자신의 아버지 계좌에 입금했다.

 

A씨는 이를 유치원 시설공사비와 교재·교구 구입비로 사용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작성했다.

그런가 하면 개인 승합차 보험료를 충당하고자 유치원에서 견학버스를 대절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자신의 장인에게
840만원을 입금하기도 했다.

 

A씨는 결국 꼬리가 잡혀 교육청으로부터 정직 3개월과 함께 2억여원에 이르는 보전 조치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경기도교육청이 25일 공개한 유치원 감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교육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사한 사립유치원 79곳과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사한 공립유치원 43곳에 대한 지적 사항과 처분 내용 등을 이날 실명으로 공개했다.

 

이 기간 적발된 사립유치원은 회계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응당 교육 목적에 사용해야 할 공금을 개인 용도로 쓰거나 임의대로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개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청은 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와 더불어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공립유치원 우선 설립 및 학급 증설 감사 강화·확대 안전한 먹거리 지원 공공성·투명성·적정성 강화 건전 운영 사립유치원 지원 등 5가지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2019학년도 유아 모집과 관련한 안정화 대책으로 모집 정지나 폐원 등의 상황이 발생한 지역에 공립유치원을 우선 설립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조사해 최대한으로 학급을 증설하고 더 나아가서는 2021년까지 단설유치원 18개원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18/10/25 [14:44]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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