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지구 개발… ‘아우성’
 
김희우

정부의 기습적인 ‘3기 신도시 - 남양주 왕숙지구 개발발표 이후 말 그대로 이곳저곳에서 아우성이다.

 

쏠리고 있는 관심과 기대하는 시선 못지않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특히나 벌써부터 백지화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개발제한구역(GB) 국민대책위원회가 왕숙 1·2지구 수용 반대깃발을 들어 올리고 24일 한파 속 금곡동 시청 앞에서 지역주민들의 첫 집단반발 행동에 나서기로 해 앞으로 강력한 생존권 사수 투쟁을 예고했다.

 

대책위는 “48년에 걸친 사유재산권 강탈·말살 정책도 지긋지긋한데, 이제는 강제로 쫓겨나 삶의 터전을 잃게 생겼다. 안정적으로 옮겨갈 대체 토지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고 보상금은 턱없어 결국 정부가 강제수용으로 대책 없이 몰아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왕숙지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는 66천가구에 달하는 물량 폭탄의 영향으로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동시에 교통난 심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체로 과도한 주택 공급에만 급급한 나머지 인구만 늘어나고 고질적인 교통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수도권 주택공급 계획과 더불어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으로는 역부족인 만큼 반드시 획기적이고 확실한 대책 마련을 선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번에 서울 접근성 개선 차원에서 계획한 가칭 수석대교(수석동~미사동 1.0) 신설을 둘러싸고 갈등국면이 열리고 있다.

 

수석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중간에서 새롭게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 미사동을 잇는다.

 

북쪽에서 왕숙지구로 이어지는 지방도 383호선과 접속하고 남쪽으로는 올림픽대로(미사대로) 선동교차로에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올림픽대로 교통체증이 영구화되고 재앙 수준에 이를 것이라면서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하남시가 즉각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하남시는 왕숙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을 국토부 발표 당일에야 알 수 있었고 수석대교 건설 역시 당일 인지했다면서 주민 여러분이 우려하는 교통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수석대교 건설은 미사지역 교통대책이 우선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부시장을 팀장으로 한 신도시 관련 긴급 TF을 꾸리고 국토부, 경기도 등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기사입력: 2018/12/24 [09:29]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