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 앞둔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병원
 
김희우

지역거점 대형 종합병원을 목표로 삼아온 호평동 백봉지구 병원 유치 노력이 드디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남경필-이석우 정책협약에 포함된데 이어 20163월 도시관리계획(시설·용도지역·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때 33천여면적의 땅이 종합의료시설 용지(사업승인 조건)로 정해졌는데도 사실상 공회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양주시는 감정가 500~600억원 정도의 종합의료시설 용지를 백봉지구 사업시행자 측의 바람대로 기부채납 받아서는 사실상 병원 사업자를 끌어들일 수 없다고 보고 백봉지구 사업시행자 측이 직접 병원 사업자에게 땅을 무상으로 양여(소유권 이전)했으면 하는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시는 기부채납 형식으로 땅을 받게 되면 관련법상 병원 사업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어렵고 그렇다고 팔아넘기는 것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백봉지구 사업시행자로 하여금 공모를 통해 정해지는 제3자에게 땅을 넘겨줄 수 있도록 한다는데 무게를 둬왔다.

 

시는 이를 위해 병원 유치 TF’를 가동하는 등 나름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해왔으나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결국 지난해 6월 재단법인 한국산업정책연구원과 용역 계약을 맺고 병원 유치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용역은 남양주는 물론 의정부
·양평 등을 포함한 권역 전반에 걸쳐 의료 여건이나 환경을 분석하고 수요 파악을 기반으로 해서 과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유치가 가능한지 조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미 지난 2월 이전에 완료된 용역 결과는 병원 사업자가 필요한 땅을 사들이고 시설과 인력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에 비해 경제성(B/C)이 낮은 것으로 나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렇듯 난항이 예상되는데도 시는 일단 그동안 수차례 미뤄온 병원 사업자 공모·선정 과정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제한(의료법인 등 상급 종합병원 수준 병원을 건립하려는 자) 공모 공고를 내고 연내에는 사업자 선정 단계에 이른다는 목표다.

 

시는 이러한 목표 실현이 여의치 않아지면 인센티브 제공 등 공모 조건을 재검토하고, 끝내 종합병원 유치가 물 건너간다면 차선책으로 특성화·전문병원이나 공공의료기관 등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9/05/08 [12:03]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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