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동 궁집 개방… 기부채납 협약
무의자문화재단 “문화예술 공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명소 되길”
 
김희우

평내동 중심부에 있는 궁집이 일반에 문을 연다.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역사·문화 공원, 예술·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남양주시가 예정대로 지난 17일 조광한 시장 집무실에서 무의자문화재단 측과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궁집 기부채납 협약을 맺은 조광한 시장과 이병구 무의자문화재단 이사장    



앞서 시는 3134면적의 땅과 건물까지 총 32537를 내년까지 완료 목표로 취득한다는 내용을 2019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수시 2)에 반영한 바 있다.

 

땅은 사유지 17741와 국·공유지 4703, 그리고 무의자문화재단 소유 8590등으로 나뉘어있다.

 

시는 이중 무의자문화재단 소유 땅과 궁집을 비롯한 전통가옥을 넘겨 받게 됐다.

 

이번 기부채납 규모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약 68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나머지 땅에 대해서는 93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입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일부 부동산 기부채납 의사에 따라 지난해 궁집 매입 및 운영 방안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데 이어 보다 진전된 의사 표명에 따라 올해 들어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했는가 하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사유지 1차 매입비용으로 45억원을 반영했다.

 

무의자문화재단 측은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고 재단 설립자인 권옥연 화가와 이병복 연극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채납을 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궁집은 민간 소유 국가지정 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30)로 조선 영조 12번째 딸인 화길옹주가 시집을 가자 영조가 목수와 재료를 보내주고 터를 잡아 만들어준 집이다.

 

그동안 개방 요청이 이어져왔으나 사유지인 탓에 개방이 이뤄지지 않았다.

 

궁집은 총 172억원 규모의 취득 계획이 내년까지 일단락되면 단계적인 시설 정비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개방이 현실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9/05/19 [14:07]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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