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옆 가구산단 입지 재검토해야”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 입지 선정 재검토 권고
 
김희우

지난 29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에서 남양주시가 추진하려고 하는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가 도마 위에 올랐다

 

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조례에 따라 광릉숲 인근 주민 협력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로 국립수목원장과 대학교수, 종교계 대표, 주민 대표, 남양주·포천 지역구 도의원 등으로 꾸려져 있다.

 

남양주시는 광릉숲 핵심지역에서 2가량 떨어진 진접읍 부평리 산1-1 일원에 56면적 규모의 가구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갈등을 빚고 있다

 

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입지 선정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광릉숲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입지가 현실화되면 폐기물 무단 소각, 목재로 인한 외국산 벌레 유입 등이 우려되고 이는 곧 광릉숲 피해로 이어진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위원회의 이러한 권고는 조만간 환경분쟁조정위원회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와 남양주시에 각각 통보된다.

 

김한정(민주·남양주을) 국회의원은 관리위원회가 당연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지지·환영 입장을 분명히 한 뒤 전문가, 주민 대표 등의 논의 결과로 입지 선정 재검토 권고가 결정된 만큼 남양주시가 이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리위원회의 권고는 법적 효력이 없어 남양주시의 사업추진을 막을 수가 없다.

 

권고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가 9월6일 외교센터에서 중간보고회가 예정돼있는 타당성 조사와 산업단지 물량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강행한다면 결국 갈등은 보다 심화·첨예화될 전망이다.



기사입력: 2019/08/30 [12:16]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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