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이 남양주촬영소 완전 인수”
매각대금 잔금 납입 완료… 영진위, 촬영소 운영 종료
 
김희우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부영주택에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지난 10일부로 완전히 넘겼다.

 

앞서 영진위는 지방(부산) 이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남양주종합촬영소에 대한 매각을 추진, 10차례 넘게 유찰을 거듭한 끝에 201610월 매각을 성사시켰다.

 

당시 임대주택 건설에 주력해온 부영 측이 매각 입찰에 홀로 응해 최저 입찰가 13억원보다 97억원 더 많은 11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애초에는 201710월 부영 측이 영진위로 잔금까지 납입을 완료해 소유권 취득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으나 영화인들의 지방 이전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컸던 데다 부산에서 종합촬영소 건립이 지연돼 영진위와 부영 양측이 논의 끝에 2년 뒤로 부영 측의 최종 소유권 확보 시점을  미루게 됐다.

 

이렇듯 영진위가 부영 측에 조안면 삼봉리 일원 부지와 시설 소유권을 넘기는 것이 올해 10월로 시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2개월 가까이 잔금 정리가 늦어지면서 부영 측의 계약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됐었다.

 

그러다 이달 들어 부영 측이 영진위에 잔금은 물론 지연 이자까지 모두 납부해 남양주종합촬영소 매각 작업이 공식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영진위의 촬영소 운영이 종료됐다.

 

부영 측은 일부 시설이 훼손된 점을 들어 잔금 정리를 미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영 측의 남양주종합촬영소 활용과 관련해서는 중첩 규제의 영향으로 당장 달리 활용할 방법을 찾기 어려워 당분간 민간운영 형태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판문점 세트   


 

남양주종합촬영소는 그동안 <공동경비구역 JSA> 등 유명 한국영화 제작 근거지로 위상을 높여왔다.

 

국내 영화 제작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는데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의 30% 이상이 남양주종합촬영소를 거치기도 했다.

 

또 다양한 세트장 등 관람·체험시설의 경우 1997년 촬영소 준공 후 19988월 문을 열어 2017년까지 약 380만명이 찾았다.

 

일반인 대상 관람·체험시설 운영은 이미 지난해 531일 이후 종료됐다.


기사입력: 2019/12/24 [17:41]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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