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에너지제로시티 조성 ‘취소’
남양주도시公, 조성 부지 매입했으나 결국 ‘산지개발 규제’에 발목
 
김희우

신재생에너지, 패시브하우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제로시티시범단지 조성이 취소됐다.

 

시범단지는 용역 과정을 통해 호평동(주공 20단지 부근)이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20182월 남양주도시공사가 사업시행을 위해 남양주시에 자본금(증자)을 요청한 후 그해 10월 시의회 관문을 통과함으로써 지난해 1월 시에서 도시공사로 96억원(전출금)을 건넸다.

 

당시 사업비는 땅 매입에 약 40억원, 단지 조성과 건축에 각각 124천만원과 315천만원 등 모두 96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산출됐었다.

 

이어 도시공사가 지난해 2월 호평동 544-59 3필지를 매입했다.

 

개발행위를 비롯한 인·허가 등을 서둘러 연내 시범단지 조성공사 착공에 이른다는 계획이었으나,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주되게 산지개발 규제가 강화돼 결국 난관에 봉착했다.

 

개정 조례는 개발행위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사도 기준을 20도에서 15 이상으로 변경했다.

 

최근 이뤄진 시의회의 시정질문 때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피할 수 없게 돼 절차를 밟은 결과 환경 훼손이 우려된 데다 건축물(주택) 배치 방향과 도로 선형 재검토, 진입도로 경사도 조정 미충족 등 문제점이 제기돼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부득이 사업 취소 결정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취소에 따라 지난달 도시공사에 사업비 전액(전출금 96)을 현금으로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도시공사는 매입한 땅을 놓고 여러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입력: 2020/05/19 [11:42]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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