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남양주 예총 절규 들리지 않냐”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남양주 예총과 갈등·대립 중인 남양주시 직격
 
김희우

남양주시와 한국예총 남양주지회 간 갈등·대립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회장 김용수)지원 사격에 나섰다.

 

남양주시를 향해 남양주 예총의 절규가 들리지 않냐고 크게 질타했다.

이달 22일 현재 9일째 이어지고 있는 남양주 예총의 시청사 앞 항의 집회<사진> 소식에 안타까우나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남양주시에 대해서는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경기 예총은 먼저 남양주 예총이 주관해온 예술동아리 경연대회를 놓고 남양주시를 도마 위에 올렸다.

지난해 직접 시행한다고 했다가 남양주 예총 이용호 회장의 단식농성 후 슬그머니 다시 남양주 예총에 맡겨 대회를 치르도록 했다. 올해는 공모사업으로 전환해 불가피하게 남양주 예총도 공모에 참여했는데 어처구니없는 일만 벌어졌다며 혀를 찼다.

 

구체적으로 남양주 예총이 제출한 서류를 놓고 심사위원회가 불공정하게 심사해 결국 공모에서 탈락하게 됐고, 일부 심사위원은 심사 중 남양주 예총 회장에게 적대적인 언사를 내뱉었다.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판단에 남양주 예총 회장이 남양주시 담당 과장에게 이의를 제기했으나 무시만 당해 결국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등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경기 예총은 이어 남양주시가 남양주 예총 산하 협회별로 정액보조를 하다가 공모로 전환한 것을 문제시했다.

일반 동아리 단체와 같이 공모에 응하라는 것임에도 협력했으나 음악협회의 경우 제자 앞에서 심사를 받아야 했으며, 특히 문인협회는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채롭고 풍성하게 기념행사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지난해 15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남양주시의 40% 이상 대폭 삭감으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지적한 뒤 남양주시가 과연 합리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지 의문스럽고, 게다가 공무원 마음에 안 들면 협회 예산이 없어지고 마음에 드는 수탁자는 공고 없이 수의계약을 했다고 하는데 조광한 시장은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응천 남양주갑 국회의원이 신민철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함께 남양주 예총 집회을 찾아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김용민 남양주병 국회의원도 현장을 방문했다.    

 

경기 예총은 이용호 회장을 비롯한 남양주 예총 식구들의 항의 집회에 대해 여러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지지하고 직접 현장을 찾고 있는데도 정작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는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화의 문을 굳게 닫은 채 갈등·대립 관계를 지속할 생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한 뒤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상황을 해소해야 하는 책임이 전적으로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20/06/23 [15:46]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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