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시장 “기초의회 무용론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4급 도시관리사업소 신설 등 조직개편 막아선 시의회에 날 세워
 
김희우

조광한 시장이 시의회(의장 신민철)를 향해 날을 세웠다.

 

지난 23‘8대 전반기 시의회를 생각하며라는 입장문을 내고 기초의회 무용론까지 언급했다.

 

이 입장문은 남양주시 인터넷 홈페이지 전면에 노출돼있다.

 

조 시장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 등 남양주시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안건들이 시의회에 의해 제자리걸음상태에 놓이자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놨다.

 

조직개편()은 지난 3월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4(서기관) 기구(도시관리사업소)8개에 이르는 5(사무관) 기구를 신설하고 41명과 57명 등 모두 99명을 추가해 현행 2157명인 공무원 정원을 2256명으로 늘린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시의회 소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철영)4월 임시회 때 심사 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은 데 이어 이달 10~23일 정례회에서는 부결에 이르렀다.

 

지난 11일 장시간에 걸쳐 안건 심사가 이뤄졌으나 결국 표결 끝에 위원회 재적 및 재석 의원 8명 중 4명 찬성(가결), 1명 반대(부결), 3명 기권으로 조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5명인데도 찬성이 과반수(5명)에 못 미쳐 부결이 선포됐다.

 

조 시장은 이를 두고 도시 규모에 걸맞은 조직개편이 시급한데미상정에 이어 상식을 벗어난 일부 시의원들로 인해 부결되는 상황까지 지켜보면서 참으로 개탄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렇다 할만한 뚜렷한 이유 없이 부결시켰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민들이 안고 있는 고단한 삶의 무게를 덜어주고 좀 더 나은 생활환경과 도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의회의 책임이며 의무인데, 이를 등한시한 채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위세를 부리는 구시대적인 행태를 지켜보면서 기초의회 무용론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지난 2년 기간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참으로 힘들고 외로웠다고 운을 뗀 뒤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가 내내 되풀이됐다고 토로했다.

 

조 시장은 지난 3개월 동안 수차례 현안사항 보고와 제안 설명으로 설득하고 이해를 구했다. 부결 후 재상정을 요청했고 임용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다 통로가 막힌 임용 대기자들의 안타까운 처지도 전달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밝힌 뒤 “8대 후반기 시의회에서는 시민과 공직자를 볼모로 잡는 소모적인 정쟁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공은 후반기로

한편 8대 전반기 시의회는 정례회 폐회로 사실상 막을 내려 7월부터는 후반기 체제로 바뀐다.

 

따라서 전체 의석 18석 중 12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 시장의 소속 정당이기도 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폐회 후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왔다.

 

다선 중에서 이철영 의원이 함께 출사표를 던진 박성찬, 이정애 의원을 따돌리고 의장석에 가장 가까워졌다.

 

또 이영환 의원이 자치행정위원장 후보, 백선아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 후보, 김진희 의원이 운영위원장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이밖에도 원내대표라 할 수 있는 대표의원으로 박은경 의원이 선출됐다.

 

나머지 부의장 자리는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소수인 미래통합당 몫으로 돌아간다.

 

시의회는 오는 30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이를 포함한 후반기 원 구성을 확정할 전망이다.

 

기사입력: 2020/06/24 [10:45]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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