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빼돌린 공무원 적발·징계
지급받은 작업복 부당 교환도 드러나… 남양주시 공무원 왜 이러나
 
김희우

남양주시 비서실에서 업무추진비로 스타벅스 상품권을 구매해 제대로 나눠주지 않고 상사 등에게 전달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3월 비서실 A팀장이 코로나19 담당 직원들을 격려할 목적으로 업무추진비로 스타벅스 상품권 20(25천원권 총 50만원)을 구매한 뒤 보건소(동부보건센터·선별진료소) 직원 10명에게 10장만 주고 나머지 상품권은 빼돌려 주요 부서 실·과장과 팀장, 같은 부서 내 직원 등에게 배분한 것이다.

 

경기도가 지난 4월부터 남양주시를 포함한 도내 2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극행정 실태 특별조사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세출예산 집행 기준상 업무추진비에서 건당 50만원 이상 접대성 경비를 지출했을 경우 참석자의 소속과 주소, 이름이 반드시 기재돼야 한다.

 

그러나 해당 지출 건의 경우 기재돼있지 않은 점이 발견됐다.

 

도는 발견과 동시에 상품권 수령자 내역을 제출받아 목적 외로 부정 지급한 사실을 찾아냈다.

 

도는 매우 부적절하고 부도덕한 행위로 규정짓고 A팀장에 대해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근거로 중징계를 요구했다. 또 부당하게 지급된 상품권(25만원)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남양주시는 공무원들이 지급받은 작업복을 부당하게 개인 피복으로 교환한 것도 적발됐다.

 

회계과에서 2018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벌당 15만원 상당의 작업복 18벌을 구매해 직원 18명에게 나눠줬고 공원관리과에서도 지난해 329일부터 같은 해 5월까지 1벌당 20만원 상당의 작업복 2세트를 구매해 직원 2명에게 배분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작업복을 지급받은 뒤 판매처를 찾아가 등산화, 바지 등 개인적 용도로 교환했다.

 

도는 이들이 혈세 낭비(지방재정법상 예산이 목적 외로 사용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하고 1명을 경징계, 13명을 훈계 조치했으며 250만원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기사입력: 2020/08/02 [16:04]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ㅇㅇ 20/08/04 [11:58]
남양주시는 무슨 비리가 이렇게 많아? 시장, 공무원 비리천국이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