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경험해본 시내버스 무정차!

경기도가 이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정류소 무정차 통과를 예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는 버스 안 하차벨과 반대 개념으로 정류소에서 버스 이용객이 기다리고 있음을 해당 노선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준다.

정류소에서 경기버스정보 앱을 통해 탑승을 희망하는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운전석 단말기로 승차벨(음성/그래픽)이 울려 운전자에게 정류소 대기 사실이 전달된다.

도는 정보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승차하고자 하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반경 30m 이내에서만 작동하는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했다.

또 정보 전달, 운전자 인지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승차하고자 하는 정류소의 직전 정류소 도착 전에 승차벨을 신청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승차벨 신청은 1회만 가능하다. 다른 버스로 바꿔 탑승하고자 한다면 기존 승차벨 취소 후 재신청을 하면 된다.

이밖에도 경기버스정보 앱에 ‘무정차 신고’ 기능이 탑재된다. 승차벨을 신청한 버스가 무정차 시 신고하면 발생 시간과 정류소, 노선과 차량번호가 자동으로 수집된다.

도는 이러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놓고 오는 30일부터 경기버스정보 앱을 통해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올 12월까지 무정차 빈도가 높은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대상으로 1차 시험 과정을 거쳐 내년 2월까지 89개 노선을 대상으로 2차 시험 과정을 밟기로 했다.

이어 서비스를 보완·개선한 뒤 3월부터는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이용자가 많은 민간버스정보 앱(카카오버스, 네이버지도 등)을 통해서도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