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리 3·1운동 만세 시위지’ 안내 동판 정비
2020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일환… ‘마을샘’ 추진
 
남양주뉴스

평내동에 새롭게 평내리 3·1운동 만세 시위지안내 동판이 설치됐다.

 

2020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샘이라는 단체에서 추진했다

 

 

남양주 역사와 문화를 알고 마을이야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마을샘은 독립운동가, 민주·노동운동가 등의 발자취를 탐방하고 아카데미를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남양주에서의 만세 시위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평내동 118-1번지 일원(경춘로 1308번길)에서 이미 존재하지만 훼손돼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평내리 만세 시위지 안내 동판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대략적이지만 알려진 역사는 이렇다. 1919년 당시 미금면 평내리 구장이던 농민 이승익 선생이 313일 장날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일제 총독의 고유문을 읽어준다는 구실로 사람들을 모아 만세운동의 필요성을 알렸다.

 

다음날인 14150여명이 모여 면사무소까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평화 시위를 진행했고, 이것이 양주군에서 일어난 최초의 만세 시위로 지금의 평내동 118-1번지 일원에서 전개됐다.

 

이후 곳곳으로 만세 시위가 들불처럼 번져 일제 헌병과 경찰이 총·칼로 진압에 나섰으나 시위대 수는 수백에서 1천명에 이르게 됐다.

일제 식민지 당시 남양주 지역은 양주군에 속해있었다.

 

3·1운동 만세 시위는 당시 미금면 평내리를 시작으로 양주군 전체 16개 면 가운데 회천면과 은현면을 제외한 14개 면 주민들이 참여한 거군적인 민족운동으로 전개됐다.

 

미금면 평내리에서 촉발된 운동은 315일 와부면 송촌리·덕소리 시위를 거쳐 처음으로 유혈 사태를 빚은 화도면 마석우리에서 정점에 이르렀고, 일제 헌병과 경찰에 체포된 많은 사람들이 실형을 받아 복역했다.  

 

마을샘은 정비된 안내표지 동판이 100여년 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들이 했던 노력을 떠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기사입력: 2020/11/26 [10:04]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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