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4단계 연장… 또 ‘유찰’
공사 지연으로 서울시 목표 2026년까지 개통 가능성 물 건너가나
 
김희우

남양주까지 이어질 서울도시철도 9호선에 대한 4단계 연장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서울시가 4단계 4.12연장 노선을 1~3공구로 나눠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건설공사를 발주했는데 1공구와 3공구에서 유찰을 거듭했다.

 

서울시는 최초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을 받은 결과 각각 1개 컨소시엄만 참여해 경쟁 불성립에 따른 재공고를 지난달 25일 냈으나 최근 또다시 경쟁 성립에 실패했다

 

이번 2차 입찰에서 1공구는 1차 입찰과 마찬가지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기한 내에 홀로 PQ를 신청했다.

 

3공구는 1차 때 신청했던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빠지고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새롭게 PQ 신청서를 냈다.

 

나머지 2공구는 이미 경쟁 관계가 성립돼 올 6월 입찰 마감 및 개찰 과정을 거쳐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시가 공사 입찰에 난항을 겪으면서 목표한 2026년까지 개통 가능성이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난항을 겪는 이유로는 사업자 입장에서 예상 수익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경쟁 입찰이어서 수주 가능성도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9호선 4단계 연장선은 9호선 종착역인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고덕역(5호선 환승)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를 잇는다.

 

한편 4단계에서 이어서는 고덕강일1지구에서 강일까지 1.25추가 연장 노선이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조건부반영됐다.

 

국토교통부가 고시문에서 추가 연장 노선의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향후 후속 구간(강일~미사)과 연계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광역철도로 추진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강동구는 9호선 연장에 대한 왕숙·왕숙2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으로 9호선 추가 연장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확정·발표한 3기 신도시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서울 강동하남남양주를 잇는 9호선 연장사업이 2028년 개통 목표로 추진된다.

 

9호선 4단계 연장 1·3공구는 두 차례 유찰된 만큼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칫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어 서울시가 선뜻 수의계약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입력: 2021/02/18 [15:46]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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