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카드(Thank You Pay–N)에 대해서도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가 제공된다.
당장 6월1일부터 지역화폐를 삼성페이 앱에 등록하면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지난 4월22일 경기도와 남양주시 등 도내 27개 시·군이 삼성전자 측과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간편 결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지역화폐 결제가 실물 카드로만 가능했기에 반드시 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과 더불어 분실 시 재발급 과정을 거쳐야 하는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소하자는 취지다.
남양주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돼 지역화폐 이용자와 사용액이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며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시·군은 6월1일부터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하면 최대 27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2탄을 시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의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기도형 경제방역의 일환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로 지난해 9∼12월 처음 시행된 바 있다.
지역화폐 사용 누적액이 20만원 이상이거나 지역화폐 충전 이력이 없는 생애 최초 충전자가 1회 20만원 이상 충전할 경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소비지원금 5만원이 즉시 지급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따라서 기존 지역화폐 충전액 10% 인센티브까지 더해 20만원을 지역화폐로 충전·소비하면 모두 7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일반발행 외 청년기본소득이나 재난기본소득 등 정책발행 사용액은 아니다.
도내 성남·시흥·김포를 뺀 28개 시·군의 지역화폐 사용액을 합산해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도 1인 5만원 한도로 소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된다.
소비지원금 지급 요건 충족여부는 경기지역화폐 앱의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지역화폐 콜센터(☎1899-7997) 혹은 경기지역화폐 사용자 전용포탈(https://gmoney.usersite.co.kr/)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농협·축협에서 구입하면 되고, 미등록 카드는 소비지원금 혜택에서 제외되므로 반드시 등록 후 충전·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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