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정애 후보가 모두 5번의 선거에서 연거푸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첫발을 내딛은 이 후보는 이어진 6대 시의회에서 전반기 의장까지 지냈으며, 이후 2014년 지방선거 때 분구·신설된 오남 선거구에서 도의원 자리를 차지했다.
이렇듯 도의회에 진출했다가 8대 시의회로 유턴하고 나서 9대 시의회 입성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시의원(기초의원) 라선거구(오남)에서 43.53% 득표율로, 국민의힘 이경숙 후보(40.89%)와 함께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백선아 시의원은 15.57% 득표율로 생환에 실패했다.
마찬가지로 탈당 후 사선거구(와부·조안·금곡·진건·퇴계원) 무소속 후보로 나선 박성찬 시의원도 1.57%라는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 끝에 고배를 마셨다. 그는 이번이 시의원 3선 도전이었다.
사선거구 국민의힘 김현택 후보는 시의원만 4선(5~6대·8~9대) 고지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지훈(25.11%), 국민의힘 박경원(23.84%) 후보 다음으로 높은 15.70% 득표율을 보였다.
중대선거구(5인) 시범 지역인 사선거구에서는 이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한송연(9.44%), 국민의힘 김영실(8.73%) 후보가 당선인 명단에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희 후보도 무소속 박성찬 후보처럼 시의원 연임에 성공하지 못했다.
마선거구(별내·별내) 국민의힘 이도재 후보도 마찬가지다. 이미 2선 연임에 성공한 상태에서 3선 연임에 도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상수(47.81%), 국민의힘 김동훈(39.53%) 후보에 밀려 낙선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10% 조금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당선인은 ▲가선거구(화도·수동) 민주 박윤옥(32.51%)·국힘 이상기(31.06%)·조성대(17.59%) ▲나선거구(호평·평내) 민주 박은경(51.90%)·국힘 한근수(44.94%) ▲바선거구(다산1~2·양정) 국힘 원주영(30.93%)·민주 정현미(28.01%)·이진환(21.84%) 등이고 다선거구(진접) 민주 이수련·국힘 김지훈 후보는 무투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가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영환 시의원(16.62%)이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반면 국민의힘 이상기 시의원과 조성대 전(5대) 시의원은 승리함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가선거구 김창인, 바선거구 장형진 후보는 각각 2.20%, 6.44% 득표율로 한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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