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없는 친환경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막이 올랐다.
하천을 오염시키고 악취와 해충을 발생시킬 수 있는 정화조는 남양주 내 존치 비율이 3%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그러나 팔당댐 주변으로 수돗물 취수장(11곳)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수질과 환경 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남양주시가 정화조 단계적 폐쇄 프로젝트에 나섰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산동 플루리움 아파트
<사진> 내 정화조를 폐쇄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7개 단지 6천여세대에 이르는 이 아파트에는 1개 단지(6단지 폐쇄)를 뺀 6개 단지에 걸쳐 11곳에 정화조가 존치 중이다.
시는 고장이 잦은 오수펌프 정화조를 이달 말까지 폐쇄하고 ‘자연 유하식 직관’ 오수처리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단지별로 매년 3천만원가량 정화조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악취 등으로 인한 생활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와부읍을 중심으로 30곳에 약 50㎞에 이르는 공공 오수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하수처리장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정화조 폐쇄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시는 오수를 받아 부패시키는 방식인 단독 정화조를 폐쇄하기 위해 합류식 하수처리 지역을 분류식으로 전환할 계획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