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념인물 정약용 선생의 실시구시 사상과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온 ‘남양주 대표 문화제’의 명칭이 다시 바뀌게 됐다.
현행 정약용문화제가 ‘다산정약용문화제’로 변경된다.
문화제는 1986년부터 2018년까지 다산문화제라는 명칭으로 32회 지속된 후 2019년부터는 정약용문화제로 달리 불리게 됐다.
조광한 전 시장 취임 후 ‘다산’(茶山)이란 호가 논란의 대상이 됐었는데, 광범위하게 ‘사암’(俟菴) 또는 ‘열수’(洌水)라는 또 다른 호로 명칭을 바꾸려는 시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2019년 당시 남양주시가 ‘다산’을 빼고 ‘정약용’이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자 다산문화제 조례 개정을 추진해 정약용문화제로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 전혜연<사진> 등 의원 8명이 남양주시 정약용문화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제명 자체를 ‘다산정약용문화제 조례’로 바꾸면서 동시에 정약용문화제를 ‘다산정약용문화제’로 변경한 것이다.
이 조례안은 지난달 10~19일 열린 올해 첫 정례회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소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본회의 의결에 이르러 시의 공포·시행을 눈앞에 뒀다.
올해 문화제는 38회째를 맞는다. 10월11~12일 개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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