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공유 부지 RE100’ 사업이 펼쳐진다.
공공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시·군과 협력해 순차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도는 이미 시흥시 방산 버스(공영)차고지와 포천 종합운동장 등 공유 부지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시흥에서는 지역민 500여명의 에너지협동조합 투자 및 참여로 차고지 지붕에 1MW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됐으며, 앞으로 수익금 일부가 장학 사업 지원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도는 이어 45곳까지 모두 50곳에서 15MW 규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5월부터 추가 대상지 발굴에 나서 52만개 공유 부지에 대한 위성지도 분석을 마치고 후보지 1천600곳을 추렸다.
도는 현장조사 등을 거쳐 11월말까지 600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경기도주식회사)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도록 하고,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RE100 기업에 공급해 생기는 수익금 일부를 도민에게 환원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제도를 실현할 방침이다.
도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유 부지 RE100’ 사업 설명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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