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도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드는 조선왕릉 숲길이 활짝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두 달간 조선왕릉 숲길 9곳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숲길 총 길이가 19.75㎞에 이른다. 서울에서 태릉~강릉 1.8㎞와 의릉 천장산~역사 경관림 복원지 1.2㎞ 구간이 가을 산책로로 선보인다.
경기동부 광릉과 사릉, 동구릉 숲길에서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진접읍 광릉의 경우 금천교에서 복자기나무 숲 일원까지의 길이 펼쳐지고, 진건읍 사릉에서는 능침 뒤 소나무길을 걸을 수 있다.
조선왕릉 숲길은 왕릉을 찾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왕릉과 숲길을 둘러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봄·가을철 기간을 정해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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