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읍(차산리)과 조안면(삼봉리)을 잇는 도로 개설이 드디어 완결됐다.
남양주시가 27일 시도(옛 군도) 8호선(차산~삼봉) 개통 일정을 공식화했다.
도로 개설은 무려 20여년 전인 1995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했다.
2001년 9월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된 후 2007년 1월 차산리 2.2㎞ 구간에서 공사가 끝난 데 이어 2011년 10월 삼봉리 2.3㎞ 구간에서도 공사가 매조지 됐다.
총 연장 6.6㎞ 중 중간 2.1㎞ 구간만 남겨뒀으나, 남양주시의 예산 투입이 여의치 않아 미시공 구간 착공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다.
시는 한참 지나 미시공 2.1㎞ 구간을 놓고 보완설계 작업을 완료한 후 공사를 발주해 2021년 4월 입찰에 부쳤다.
이렇게 해서 시공 계약을 맺고 비로소 6월 들어 착공에 이르렀다.
▲막바지 공사 현장 모습이다. 2.1㎞ 도로 개설은 14.5m 폭, 339m 길이 터널 시공을 포괄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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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목표 시점을 훌쩍 넘겼으나 착공 3년여 만에 완료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로써 다음달 3일 오후 2시 도로 개통을 앞두게 됐다.
이에 맞춰 시의 개통식 행사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날(2일) 오전 10시 차산리 재재기터널에서 시도 8호선 개통식이 예정됐다.
이 사업은 국도 45호선과 국지도 86호선 사이를 연결하면서 남양주 동부 쪽 도로 교통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게 된다.
남양주 전체적으로 분산된 생활권을 연계하는 도로망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오남 시가지 통과도로 개설 등과 더불어 내부(순환) 도로망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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